뜬금없는 영화 리뷰 2018. 12. 5. 00:24
계속해보겠습니다.영화가 제작되며 김은자씨와 슐레이만은 다시 만났고, 영화에 출연했던 김설양도 슐레이만을 만났습니다. 아일라가 영화화 되면서... 슐레이만 부부사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들은 60여년을 부부로 살았지만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7일 슐레이만 비르빌레이는 91세로 돌아가셨습니다. 김은자씨가 소식을 듣고 달려가 그의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다음날인 12월 8일 슐레이만의 장례식이 있던 날, 비보를 들은 슐레이만의 아내 니멧이 충격을 듣고 쓰러져 그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향년 85세 였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싸워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터키군에게 감사드립니다. 열쇠 같은 이름의 아일라.친근한 목소리로 아일라 하고 부르면 따뜻했던 날들로 돌..
뜬금없는 영화 리뷰 2018. 10. 29. 16:29
제작진은 한국으로 돌아와 당시 통역관으로 일했던 백상기 고문의 기억을 바탕으로 아일라를 찾기 시작합니다. 안키라 학원은 터키군이 세운 고아원인데 1960년대 까지 운영되어 왔다고 합니다. 한국전이 끝난 뒤 슐레이만이 아이를 맡긴 곳도 바로 이 안키라 학원 입니다. 안키라 학원에 있던 분들은 최근까지 연락하며 형제회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결국 제작진은 아일라를 찾았습니다. 그녀의 한국 이름은 김은자. 한국에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자식들이 손자를 낳고.. 60대 할머니가 되어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슐레이만이 가지고 있던 사진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김은자씨도 이 분을 찾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름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
뜬금없는 영화 리뷰 2018. 10. 19. 17:10
Yomi's View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얼마전 5월 2일 응팔의 귀염둥이 진주(김설)가 문재인 대통령과 터키 대통령 내외를 만났습니다. 왜인지 다들 아시나요? 바로 한국 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되어 왔던 슐레이만과 한국 꼬마 소녀 아일라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영화 'Ayla'에 출연했기 때문인데, 2017년 터키에서 개봉한 터키 영화 이며 우리나라도 투자를 좀 했습니다. 김설양을 비롯한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고요. 영화를 보니.. 약간 오그라들기도 하고 감동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김설양의 연기는 굉장했지만요. 나중에 이것이 실화라는 것을 알게되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터키에서도 다큐멘터리로 여러번 다루어진 적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그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영화를 보며 오그라들었던..